삶은 여행
제주 올레길 4코스 - 표선에서 남원포구까지 본문
2024년 10월 3일 (목요일)
제주올레길 4코스
이동코스 : 제주민속촌주차장입구 ~ 남원포구
거리 : 19km
제주 올레 트레킹 1일차.
다행히 날씨는 흐리고 구름이 많지만 비는 내리진 않고 바람이 많이 분다..
제주항에서 천수동 정류장까지 걸어서 표선가는 버스를 탈려고 했더니 기다리는 버스는 오지 않는다.
이럴거면, 제주항에서 제주터미널로 바로갈걸 그랬나 후회가 된다.
7시 19분, 드디어 121번 빨간색 급행버스에 탑승한 후 표선해수욕장이 있는 제주민속촌 종점까지 이동한다.
8시 5분, 표선해수욕장에서 제주올레 스탬프를 찍고 출발한다.
걷다가 Venti 커피집이 보이길레 뜨아 한잔 테이크아웃 하면서 걷는다.
뜨거운 커피가 들어가니 정신이 말똥말똥해지는 기분이다.
알토산고팡에서 중간스템프를 찍는 곳에 식당이 있어, 점심으로 문어라면을 먹을려고 했는데 문이 닫아있어 먹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게 되었다. 거기서부터 바둑이 한녀석이 계속 내 앞에서 길을 안내해주면서 같이 걷게 되었다. 그래서 심심하진 않았지만, 녀석이 집에가는 길을 잃어버릴 까바 내심 걱정되었지만, 계속 내 앞에서 나랑 같이 걷겠다고 알짱알짱 걷고 있다.
버스정류장 의자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쉬고 있는데, 녀석이 다른 올레꾼이 지나가니 그 사람을 따라가버린다.
녀석, 나를 좋아한게 아니었다.
걸어가다가 녀석을 다시 만났는데, 나는 옥돔역 식당으로 들어가 점심을 먹는 사이에 어디로 갔는지 모르게 사라져있었다.
옥돔역식당에서 등심돈가스를 먹었는데, 흑돼지로 만들어서 그런지 고기가 너무 꿀맛이었다.
▼ 제주 올레길 4코스 안내도
(출처 : 제주올레트레일 : 제주올레트레일 (jejuolle.org) )
▼ 제주 올레 4코스 시작점, 표선해수욕장 제주민속촌 주차장 앞이다
▼ 몇년 만에 다시 보는 올레 표지판과 리본이던가
▼ 당케포구에서 바로 해안가 자갈길로 올레길을 안내해준다
▼ 돌길에 있는 소라껍데기가 예쁘다
▼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제주 바당은 파도가 높다
▼ 해안가 돌담
▼ 야자수를 볼 때면 제주에 있다는게 실감이 난다
▼ 해안가 옆으로 낸 올레길을 보면 누군가의 노력이 존경스러워진다
▼ 아스팔트 옆으로 낸 올레길이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다
▼ 4코스는 자갈길이 유독 많았던 것같다
▼ 알토산 마을에 오니 담 넘어 감귤이 아직 익지 않고 짙한 녹색을 하고 있다
▼ 오전 11시. 알토산 고팡에서 4코스 중간스탬프 찍음
여기 식당에서 문어라면을 먹을려고 했는데, 시간이 일렀는지 식당문이 잠겨있었다.
▼ 알토산 마을에서 만난 녀석은, 계속 올레길을 동행해주었다
▼ 녀석이 다른 올레꾼을 따라가고 있다
날 좋아한게 아니었다 ㅠㅠ
▼ 마을길을 쭉 걷다보면, 다시 바당이 나온다
▼ 이런 예쁜 돌담을 지나는데 사진을 안찍을 수 없지
▼ 이녀석, 다른사람 따라가더니 버림받았는지 다시 나를 따라온다
▼ 옥돔마을
▼ 12:30분, 옥돔역식당에 들러 점심으로 등심돈가스 주문
▼ 오후가되니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 오후 2시, 남원포구 도착
제주 올레 4코스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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