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여행
베가 데 발카르세(Vega de Valcarce) 마을 소나기 본문
2023년 5월 31일
5월의 마지막날이다.
오늘의 목적지 베가 데 발카르세(Vega de Valcarce) 마을 알베르게에 도착해
이른 저녁을 먹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날씨는 분명 화창한 날씨였다.
갑자기 천둥이 치더니 소나기가 퍼붓기 시작하면서 밖에서 빗소리로 요란하다.
우린 스페인에서 처음 만난 소나기에 환호성을 지르고,
주인 아저씨는 알베르게 내부로 빗물이 들이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계신다.
오늘 진짜 힘든 코스를 걸어왔는데, 하늘이 선물을 주는 것같다.
시원한 빗소리 한번 들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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