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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여행

산티아고 순례길 32일 - 빨라스 데 레이에서 아르수아까지 28.5km 본문

산티아고순례길

산티아고 순례길 32일 - 빨라스 데 레이에서 아르수아까지 28.5km

파티샤 2023. 7. 28. 11:16

2023년 6월 6일(화)

Palas de Rei → Arzua (28.5km)

알베르게 :  Albergue San Francisco

도보순례 서른한 번째날

 

오늘 아침은 몸이 무거워서 걷는게 좀 힘들었다
몸살기운이 있어서 8시에 바에 들러 감기약이랑 타이레놀을 먹고 패딩을 껴입어 땀을 좀 빼줬더니 좀 나아진 기분이다.

오늘은 30키로를 걷는데 날이 더워서 고생을 많이 한것같다.

땀도 많이 흘리고 해서 고생을 더 많이 한 것같다.

갈리시아 지방으로 들어왔지만 운이 좋은건지 아직까진 우비를 입고 걸은 적은 없었다.

날씨를 보니 오후2시에 비가 온다고 되어있었는데, 그 시간에 오진 않고 저녁에 내렸다.

오늘 길에는 마을들이 정말 많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고 걸었던 것같고,

푸른 숲길, 시골마을길, 오솔길 등 다양한 길들이 나타나서 나름대로 재미있게 걸을 수 있었다.

그래도 조금만 더 가면 산티아고에 도착한다는 기대감이 커서 마음만은 가벼워져 있었던건 아닐까 싶다.

 

멜리데(Melide) 마을 초입에 유명 문어집 2개가 있다.

첫번째 집은 한국말로 "문어 맛있어요" 라고 얘기까지 한다고 한다.

두번째 집은 원조집이라는데 특별히 호객행위는 하지 않고 있었다.

첫번째 집은 Pulperia A Garnacha, 두번째 집은 Pulperia Ezequiel 이다.

첫번째 집은 한국말로 얘기해줘서 그런지 사람이 많은 반면, 두번째 집은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같다.

우리 일행은 두번째 집으로 가서 먹었는데, 처음에는 3~4팀 밖에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손님들이 점점 많아지긴 했다.

 

스페인의 문어요리의 특징은 우리나라 문어숙회와는 달리 푹 삶아서 그런지 쫄깃쫄깃한 맛이 없고 좀 물컹물컹한 식감이 특징이다. 문어에 올리브오일과 소금으로 간을해서 특유의 향신료 냄새는 없고 깔끔하게 나온다.

그래도 문어 자체가 맛있으니 한국인의 입맛에는 잘 맞는다.

3명이서 3인분 시켰는데, 해산물 특성상 먹다보니 좀 물리는 경향이 있다. 3명이서 2인분만 시켜도 좋을 것같다.

스페인에서 3번째 먹는 문어인데, 3번째 먹었더니 앞으로는 더 먹고 싶은 생각이 사라지는 것같다.

비린걸 잘 못먹는 개인적인 성향일 수도 있다.

그래도 멜리데 마을에서 먹은 문어 요리가 가격도 저렴하고 가장 맛있었던것같다.

강추~

 

 아침 6시30분, 이른 아침인데도 순례자들 수가 굉장히 많다

 

등 뒤로 빨라스 데 레이 마을에 붉게 해가 떠오르고 있다

 

이쪽이 산티아고 길입니다~

 

이 집은 곡식창고(오레오)가 2개나 있는 리치한 집인가 보다

 

오늘도 보이는 돌 십자가상

 

오래된 작은 성당

 

소 물먹으라고 만들어 놓은 샘터

 

오늘도 산안개가 끼어 있다

 

오늘 아침도 바에 들러 커피 한잔 때린다

 

순례자는 아닌 것같고, 마을 젊은애들인 듯싶다  

 

산티아고 할아버지 순례자 동상

 

오늘도 순례길은 계속된다

 

이건 꼬마 오레오같기도 하고...

 

까미노에서 이렇게 뛰면 되기? 안되기?

 

이런 넓은 정원이 있는 집이 소원인데...

 

다리를 건너면 큰 마을이 나온다

 

성당 앞에서 기타치며 버스킹하고 계시는 순례자

 

마을 초입에 보면 이런 벽화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마을길을 걷다보면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주민들도 많이 만나게 된다

 

멜리데(Melide) 마을의 문어집에서 점심을 먹다

 

멜리데(Melide) 마을 성당

 

멜리데 마을은 좀 큰 마을이다

멜리데 마을에 있는 성당

 

 멜리데 마을 안녕~

 

마을 마다 성당이 꼭 하나 이상씩은 있다

 

말은 오랜만에 보네...

 

길에다 동굴을 만들어 놨다

 

징검다리도 걷는다

 

이제 남은건 49키로미터... 정말 얼마 안남았다

 

이끼긴 나무들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걷는다

 

강아지야, 어여 가라~ 주인 기다리신다~

 

소를 방목해서 키우고 있다

 

오아시스(Oasis) 에서 콜라 한 잔 하면서 쉬어간다

 

까미노 길에 간혹 일본인도 보인다

일본은 우리나라가 산티아고에 열광하기 전에 이미 유행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인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나도 3명 정도 본 것같다.

 

 예쁜집

 

 멋진 나무

 

쌧삥 오레오 

 

이제 어느 마을인지도 모른다, 성당 나오면 무조건 사진 찍는다

 

할머니, 올라~

 

숲속길을 걸어가고 있는 순례자들

 

좋은 햇빛 받아 곡식들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다

 

언제나 보이는 자전가타고 가는 순례자

 

세계 여러나라 국기가 걸려있는데, 유독 태극기가 눈에 띈다

 

 마을이 멀지 않았다

 

노란 꽃들을 보면 쉬었다 가라는 신호

 

리바디소(Ribadiso) 마을

 

이런 순례자를 형상화한 캐릭터가 많이 보인다

 

오늘도 까미노를 걸어가고 있는 순례자들

 

까미노길을 걷는 동안 처음 보는 흑인 누님들

 

오후 3시30분, 더운 날씨에 지쳐 벤츠에 누워 쉬고있는 순례자

 

아르수아(Arzua) 마을에 도착

 

알베르게 도착

Albergue San Francisco

 

오늘 저녁은 레스토랑에서 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