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여행
산티아고 순례길 2일 - 론세스바예스에서 수비리까지 22km 본문
2023년 5월 7일(일)
Roncesvalles → Zubiri (22km)
알베르게 : Albergue El Palo de Avellano
도보순례 두번째 날
론세스바예스에서는 마땅한 마트가 없어서 생수 사는게 가장 문제였다
알디(ALDI) 마트에서는 200cent 정도면 샀었는데 여기 레스토랑에서는 1.6유로를 달라고 한다
내일 먹을 물까지 해서 500cc 3개나 샀다.
배낭에 있는 짐 정리하는 것도 숙제거리다.
샤워용, 빨래용, 입을 옷, 밤에 쓸 것들, 내일 아침에 쓸 것들
내일 아침에 입고 출발할 옷들
이렇게 구분해서 정리해본다
지내다보면 또 좋은 생각이 나겠지
시차 때문인지 새벽 6시 기상인데
4시 부터 입구쪽에서 여자분들 목소리가 나면서 분위기가 엉망이 되어가기 시작하고
결국 한 청년이 컴플레인을 하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해지게 되었다.
스페인온지 인제 4일차, 한국사람은 아직 시차적응이 안되어 새벽에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것같다.
일찍 일어나도 다른 분들은 주무시니까 조용히 해주면 좋은데 배려심이 좀 부족한 분들은 아무래도 부시럭댈 수 밖에 없고
이런 것들로 인해 분쟁이 발생하는 것같다.
이 또한 시차적응이 끝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적응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론세스바예스에서
6시에 기상해서 7시에 출발했다.
근육은 괜찮은데 발바닥이 좀 통증이 있는 것같다
앞으로 755km 를 가야 산티아고에 도착할 수 있다
너무 멀고도 가늠이 되지 않는 먼 거리이다
까미노 표식이 잘되어 있어 길을 잘 찾을 수 있었다
수비리에 도착해서는 알베르게 찾을 때 구글맵을 이용했다
알베르게는 순례길을 벗어나서 있는 경우가 많아서 구글맵을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까미노 길을 찾을 때는 정 반대다. 표식을 봐야지 구글맵을 보면 안된다
구글맵에는 까미노 길로 안내해 주지는 않으므로...
▼ 론세스바예스를 출발하면서 보이는 산티아고 표지석
여기가 나바라주 인것을 표시해주고 있다
▼ 텐트로 캠핑하시는 분들도 계시다
▼ Iglesia de San Nicolás de Bari
성당 앞에 가지들이 연결되어 있는 플라타너스 나무들이 인상적이다
스페인의 거의 모든 공원이나 화단에서 이런 나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 시골길을 걷다 보면 이런 개울가를 건널 수 있는 나무로된 징검다리가 너무 정겹기만 하다
▼ 시골길을 걷고 있는 순례자들
▼ 마을에 있는 예배당인데 현대식으로 지어져 있다
▼ 까미노 표식
왠만해선 길 잃을 염려는 없도록 표식이 눈에 띄게 잘 되어 있다
▼ 유럽은 개집도 멋있다
▼ 산티아고 순례자들
▼ 아침은 카누와 빵으로 해결
▼ 배낭사진
▼ 나무를 잘라서 만든 휴식공간
▼ 자전거 타는 사람이 제일 부럽다
▼ 마을에 바나 레스토랑이 없으면 푸드트럭이 거의 있다
이 푸드트럭 옆 박스에 속옷을 놓으면 행운이 찾아 온다고 한다 (한국어로도 써있다)
▼ 하산길에 이런 공룡등뼈 같은 바위들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돌이라서 신기하다.
▼ 오늘의 목적지인 수비리 마을이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한다
▼ 수비리 마을 입구에 있는 다리(Puente, 뿌엔떼)
▼ 다리 밑에서 사람들이 쉬고 있다
▼ 다리 난간위에 놓고간 등산화
정말 걷는 내내 드는 생각이지만 내 몸이 깃털처럼 가벼웠으면 좋겠다
어떤 청년은 안 먹는 약도 버리고 간다고 할만큼 간절하다고 한다. 배낭 짐을 줄이기 위해...
▼ 오늘 내가 묵을 알베르게
▼ 발아, 오늘도 고생했다
▼ 알베르게 옆에 있는 바
▼ 오늘 저녁 메뉴
대구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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