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여행
제주 올레길 9코스 - 표선에서 남원포구까지 본문
2024년 10월 4일 (금요일)
제주올레길 9코스
이동코스 : 대평포구 ~ 화순금모래해수욕장
거리 : 11.8km
제주 올레 트레킹 2일차.
오늘은 9코스와 7-1코스를 같이 걸을 예정이다.
9코스는 길이가 짧고, 7-1코스의 종점이 올레스테이 숙소라서, 2개를 같이 돌면 편할 것같다.
올레스테이에서 하는 샌딩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오전 8시 30분에 출발한다. 서부방향, 동부방향 이렇게 각각 차량이 따로 있어서 나는 서부방향 차에 배정되어 탑승했다.
차는 8코스, 9코스, 10코스 순서로 올레꾼을 내려주었다.
9:20분, 9코스 시작점 대평포구에 도착했다.
오늘 2개 코스를 돌기에는 시간이 좀 늦어서 얼른 서둘러 걷기로 한다.
하지만 9코스는 짧은 대신 처음부터 박수기정 오른편으로 해서 오르막이 제법 있는 구간이다.
그리고 군산오름 정상까지도 오르다보면 체력소모가 많은 구간이다.
하늘이 맑고 햇볕이 뜨거운 날씨이다.
걷는 내내 양산을 쓰고 걸은 것같다.
덕분에 멀리 한라산이 구름한점 가린 것 없이 선명하게 보였는데,
제주에 여러번 왔지만 이렇게 한라산을 명확하게 보게 된 건 처음인 것같다.
▼ 제주 올레길 9코스 안내도
(출처 : 제주올레트레일 : 제주올레트레일 (jejuolle.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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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레스테이에서 제공하는 샌딩 서비스로 대평포구까지 편하게 이동하게 되었다
차안에서 한라산을 보니 굉장히 뚜렷한 한라산의 모습이 선명하기만 하다.

▼ 오전 9:20분, 대평포구에 도착. 올레 9코스 시작점
9코스 시작점에 도착하면 조그만한 대평포구를 바라보며 박수기정이 멋진 모습으로 맞이해준다.


▼ 박수기정
'기정'은 제주말로 절벽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 아침 바당과 올레 리본

▼ 멀리 한라산이 선명하게 보여지고 있다

▼ 몰질을 걷는다
몰질은 고려시대, 제주 서부 중산간 지역에서 키우던 말들을 대평포구에서 원나라로 싣고 가기 위해 만든 길이라고 한다.
몽고가는 길이라고 해서 몰질일까???

▼ 초반에 숲길을 따로 오르막을 계속 오르게 된다

▼ 대흥사에 오면 멀리 산방산과 제주바당이 한눈에 들어온다


▼ 오전 11시, 군산오름 정상에서 중간스탬프를 찍다
군산오름 정상에 오르면 이렇게 멋진 간세를 만날 수 있다.
군산오름은 굴메오름이라고도 불리운다. 해발고도 334.5m 이고 생김새가 군막과 비스사다고 해서 군산오름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오래전부터 명당이라고 알려져 길을 걷다보면 많은 묘지들을 볼 수 있다.

▼ 군산오름에는 일본군 진지동굴이 많이 있다

▼ 군산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올레길

▼ 군산오름을 다 내려오면 화장실이 있는 공원이 있는데, 거기 정자에 멋진 릴렉스 체어가 놓여있어 푹 쉬었다 간다

▼ 감귤 나무에 열매들이 뜨거운 가을햇살을 받아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 안덕계곡 생태 탐방로

▼ 안덕계곡 탐방로는 데크길로 잘 되어있다

▼ 제주도에 이런 계곡이 있다니...
제주도는 원래 돌이 많아 물이 금방 지하로 스며들어 계곡이나 천에 물이 없는데, 여긴 물이 제법 많다.

▼ 목교도 이렇게 훌륭할 일인가...

▼ 감귤밭 사이로 난 올레길을 걷다보면 길을 잃기 쉬우니 올레 리본을 잘 보고 따라가야 한다


▼ 진모르 동산을 지난다
긴 능선을 이룬 야트막한 지형이라는 의미에서 진모르 동산이라고 한다.

▼ 저 앞에 화순 시내가 보이기 시작한다

▼ 가축들은 드나들지 못하게 만든 통로

▼ 안덕계곡 하류인 것같다

▼ 오른편에 삼방산이 걷는 내내 나옆을 동행해주고 있다

▼ 남제주 나누리파크를 지난다
남부발전 발전소를 지나면 바로 넓디넓은 공원을 지나게 된다.

▼ 오른편에 삼방산이 가깝게 다가온다

▼ 왼편에는 박수기정

▼ 오후 1시 15분, 11km 지점에 도착

▼ 오후 1시 30분, 제주올레 9코스 종착점, 화순금모래해수욕장에 도착

제주올레 9코스에서 만난 예쁜 꽃
▼ 무궁화


▼ 결명자꽃

▼ 나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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